쌍자음 ㄲ, ㄸ, ㅃ, ㅆ, ㅉ으로 단어의 재미를 느끼며 자연스럽게 언어를 익혀 갈 수 있도록 했다.
쌍자음은 우리말 특유의 리듬을 더해 주며, 발음의 강약을 조절하여 감정을 살릴 수 있다.
동시집은 놀이이며 배움의 시간이다. 감각적인 경험으로 상상하고, 새로운 언어 놀이를 통해 마음껏 즐기는 시간이
되길 바란다.
소이는 말이 없어요.
웃지도 울지도 않아요.
감정을 숨기는 게 착한 일인 줄 알았거든요.
하지만 조용히 다가온 그림자와 마주한 뒤,
소이는 마음속 작은 목소리를 듣게 됩니다.
“슬퍼도 괜찮아. 무서워도 괜찮아.
있는 그대로의 나도 괜찮아.”
내 안의 그림자를 받아들이는 아이,
소이의 조용한 성장 이야기.